인삼공사, 화려한 '통합우승'…오세근 MVP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KGC 인삼공사가 연장 혈투 끝에 SK를 꺾고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'건세근' 모드로 우승을 견인한 오세근이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쿼터 종료 1분 30초 전,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이 SK 자밀 워니를 상대로 '블록'에 성공합니다.<br /><br />오세근이 골밑슛으로 91대 91 균형을 맞추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습니다.<br /><br />연장전에서는 몸을 던지는 혈투가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오세근이 골밑을 지배한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직전 100대 97로 승부를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마지막 3초,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양희종이 보호대를 풀고 코트로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인삼공사는 SK를 꺾고 챔피언에 오르면서, 정규시즌 와이어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20점 13리바운드 '더블더블'을 기록하며 우승을 견인한 오세근이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통산 3번째 MVP 자리에 오른 오세근은 최다 기록에서 양동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오랜만에 받는 상인데 정말 누구는 베테랑이라고 하고, 누구는 다 죽었다고 하고 이런 상황에서 정말 노력해서 얻은 정말 값진 상이라고 생각하고요. 제가 대표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첫 시즌부터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김상식 감독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눈물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프로농구는 KGC인삼공사의 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안양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(gee@ynac.o.kr)<br /><br />#프로농구 #안양KGC #통합우승 #오세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