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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학살 정권' 시리아, 12년 만에 국제외교 무대 복귀

2023-05-08 0 Dailymotion

'학살 정권' 시리아, 12년 만에 국제외교 무대 복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악의 전쟁 범죄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국제외교 무대에 복귀합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지역을 강타한 지진 이후 아랍권의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복귀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1년 아랍권 국가들에서 확산한 민주화 운동 당시,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평화적인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사람들을 학살했고 민주화 운동은 내전으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아사드 정권은 야권 인사들에게 잔혹한 고문을 자행하고, 반군 제거를 위해 민간인 거주 지역에 화학 무기까지 살포했습니다.<br /><br />최악의 전쟁 범죄를 저지른 시리아는 아랍 연맹에서 퇴출당했고, 국제사회에서도 고립된 채 10년 넘게 내전을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은 아사드 정권이 국토 대부분을 장악하자 아랍 국가들은 최근 수년 동안 시리아와의 관계 회복 움직임을 보여 왔습니다.<br /><br />아랍연맹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시리아의 복귀를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럽과 서방 국가들은 이번 결정에 만족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, 이것은 아랍의 이익을 위해 시리아 문제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 아랍의 독자적인 결정입니다."<br /><br />22개 회원국 중 회의에 참석한 13개국이 찬성표를 던졌고, 시리아 반군 측을 지지해 온 카타르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화해의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2월,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지역을 강타한 강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웃인 아랍 국가들이 원조에 나섰고, 앙숙이었던 이란과 관계를 복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시리아의 복귀에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아사드 대통령은 오는 19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외교 무대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시리아 #아사드 #내전 #아랍연맹정상회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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