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GC인삼공사 ’캡틴’ 양희종, 벤치에서 눈물 보여 <br />어깨 부상 중에도 마지막 순간 코트에 투입 <br />부상 잦았던 오세근, 평균 36분 활약…3번째 MVP<br /><br /> <br />KGC인삼공사와 SK가 펼친 '7차전 끝장 승부'는 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승자와 패자 모두 눈물을 쏟아낸 감동의 순간순간을, 허재원 기자가 모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규시간 40분으로 모자라 연장까지 간 승부. <br /> <br />코트 위에 몸을 던지는 후배들을 바라보며 이별을 앞둔 주장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승리가 확정적인 경기 종료 3초 전, 주장은 인대가 끊어진 어깨의 보호대를 풀고 코트로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선수 생활의 마지막 경기에서 통합우승을 확정한 뒤에는 팀 동료를 차례로 안으며 또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. <br /> <br />[양희종 / 안양 KGC인삼공사 포워드 : 울컥하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올라와서 계속 참고 있었는데 코트에서 열심히 뛰는 후배들을 보니까 더 울컥한 것 같습니다. 참으려고 하다가 결국 연장전에서 터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유난히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맘고생을 했던 36살 오세근에게도 이번 우승은 더욱 뜻깊었습니다. <br /> <br />챔프전에서 매 경기 평균 36분 가까이 뛰며 개인 세 번째 MVP 트로피를 거머쥐고선 "두고 보자는 각오 하나로 뛰었다"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근 / KGC인삼공사 포워드·챔피언결정전 MVP : 지금 미칠 듯이 기분이 좋고요, 이루 말할 수 없이 너무 좋습니다.] <br /> <br />이보다 멋질 수 없는 패배로 명승부의 조연이 된 SK 선수들도 눈물 속에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7차전에 37점을 몰아넣은 에이스 김선형은 상대 선수 모두에게 축하 인사를 잊지 않았고, 빛나는 지략으로 명승부를 만들어낸 전희철 감독은 '패배는 자신의 책임'이라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재원 (hooah@ytn.co.kr)<br />영상편집 : 오훤슬기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305081714469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