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한일 간 셔틀외교 복원을 보는 여야의 시선은 완전히 달랐습니다. <br><br>민주당은 받은 거 없이 주기만 했다고 깎아내린 반면, 국민의힘은 한일 관계 진전의 계기가 됐다고 했는데요.<br> <br>엇갈린 정치권 평가, 이동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은어까지 써가며 한일정상 간 셔틀외교를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셔틀외교 복원이라 자랑하지만 안타깝게도 '빵셔틀 외교' 같다는 국민 일각의 자조적 힐난에 귀기울여야 합니다." <br> <br>힘 센 학생이 약한 학생에게 강압적으로 빵 등을 사오게 하는 행동에 한일 두 정상을 빗대며 윤석열 대통령이 퍼주기만 했다는 취지입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이 "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해서 한 발짝도 발걸음을 내디뎌서는 안 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"고 말한 것도 문제삼았습니다.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"역사 망언을 했습니다. 이것이 일본 총리가 할 말이지 한국 대통령이 할 말입니까?" <br> <br>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한국 시찰단 파견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양이원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시찰단 파견이 후쿠시마 원전과 방류 시설을 견학 간 수준에 그치고 결국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들러리를 서게 되는 것이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." <br> <br>반면 국민의힘은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으로 한일 관계 진전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] <br>"기시다 총리가 나름대로 성의 있는 모습을 조금씩 보이면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점, 그것 또한 좋은 희망의 시그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." <br> <br>대통령실도 "기시다 총리의 과거사 언급에 대해 부족하다는 판단도 있지만 12년 간의 냉각된 관계를 생각하면 중요한 진전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이동은 기자 stor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