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배 늘어난 서울 아파트 거래…"추세 회복 판단 일러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급감했던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들어 회복세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올 초 시작된 정부의 규제 완화가 효과를 본 건데, 그렇다고 부동산 시장 정상화로 보기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은평구의 2,5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.<br /><br />지난해 1년간 매매는 22건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 들어 4월까지만 27건이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 "1주택 갖고 계신 분들이 취득세 완화되니까 갭(투자)으로 많이 사셨고요. 또, 아무래도 특례보금대출 때문에…"<br /><br />지난해 연간 거래량이 71건에 불과했던 서울 송파구의 9,500여 세대 대단지 역시 올해는 넉 달 만에 138건이 거래됐습니다.<br /><br />9억원 이하 주택에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 도입과 취득세 완화 등 정부가 올해 초 부동산 규제 발표로 급매물이 팔리고 아파트 수요가 증가한 겁니다.<br /><br />실제 올해 들어 서울의 월평균 아파트 계약 건수는 2,200여 건으로, 1,000건도 밑돌았던 지난해의 2배가 넘습니다.<br /><br />강남에선 강남 3구, 강동구가, 강북에선 노원, 은평, 성북구가 거래량 증가를 주도했습니다.<br /><br />통상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부동산 시장 회복의 전조로 이해돼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그렇게 보기엔 여건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작년 말보다 가격이 상승한 데다가 올해 경기 성장률 둔화 같은 부분들 때문에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평년 수준 거래량을 회복하기엔 제한적인 부분도 있는데요."<br /><br />회복 기조의 추세가 확인되려면 6개월 정도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아파트_거래량 #부동산_회복세 #2배_증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