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두 달 전 음식 환불해 줘"…악성 고객 사례 다양 <br />’안 팔 권리’ 바라지만 악성 고객 거를 수 없어 <br />공정위 중심으로 악성 고객 대응 자율규제안 논의 <br />자율규제 민간 참여·협조 이끄는 것 중요<br /><br /> <br />지난해 서울에 있는 배달음식점에서 환불을 거부당한 고객이 업주에게 욕설을 퍼부은 일이 있었는데 YTN이 보도한 경기 양주의 악성 고객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'나쁜 손님'에겐 차라리 팔지 않겠다는 자영업자들의 아우성에 정부를 중심으로 대책이 논의되고 있지만, 민간에 강제할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월곡동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해 11월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으니 환불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객이 찍은 사진을 본 A 씨는 고온으로 조리하는 가게에서 그런 벌레가 나올 수는 없다며, 음식값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A 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심한 욕설 문자를 퍼부은 고객. <br /> <br />알고 보니, 최근 경기 양주 일대 음식점을 돌면서 환불 요구를 이어가 YTN에 보도된 사람과 같은 인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음식에서 파리가 나왔다는 항의 내용도 똑같았습니다. <br /> <br />[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업주 : 벌레 자체가 너무 비슷해요. 그리고 환불하는 패턴도 비슷하고. (경기 양주시) 사장님한테 여쭤봐 가지고 대조를 해 가지고 이 사람이 맞구나라는 것을 확신을 하게 됐죠.] <br /> <br />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면, 이른바 악성 손님에 대한 하소연이 줄을 잇습니다. <br /> <br />업주가 음식을 회수해 확인해 보겠다고 하자 음식에 담뱃재를 부은 손님부터, 두 달 전 주문한 음식값을 환불해 달라고 한 손님까지, 사례도 다양합니다. <br /> <br />업주들이 바라는 건 이런 막무가내 민원을 제기하는 고객의 주문이 원천 차단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배달 플랫폼 측은 개인 정보라는 이유로 악성 고객을 별도로 분류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배달 플랫폼 관계자 : 개인 정보를 저희가 확인할 수 없으니까 똑같은 내용에 대해서 확인이 안 되는데 현재까지는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밖에 말씀을 드릴 수가 없어서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도 업주들의 고충을 해결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주문 취소나 환불로 분쟁이 일어나면 플랫폼 업체가 조정하고 악의적인 평가를 남긴 고객의 이용도 제한하는 자율 규제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0905313658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