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"취임 1년 큰 변화…일본과 새로운 미래 개척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큰 변화가 있었다며 외교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성과를 직접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무너진 시스템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며 전임 정부의 정책, 거대 야당의 태도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의 상당 부분을 취임 후 1년 동안의 외교 안보 분야 성과를 설명하는 데 할애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총평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가 강제징용 피해자에 유감 표명을 한 데 대해 "어두운 과거의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한다면 한일 양국이 당면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놓고 야당의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재차 진정성이 있었다며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파견과 히로시마 위령비 공동 참배 등을 언급하며 "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이뤄지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 정상회담과 나토 정상회의 참석, 유엔 총회 등 지난 1년 동안의 외교 안보 행보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의미를 짚었습니다.<br /><br />가치 동맹 강화와 해외 투자 유치, 북핵 대응 확장억제 강화 등을 성과로 내세웠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외교 안보 행보에 야권의 비판이 집중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발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개혁으로 마약 조직과 유통에 대한 법 집행력이 현격히 위축된 결과가 어땠는지 국민 모두가 목격했다고 했고요.<br /><br />반시장적이고 비정상적인 정책이 전세 사기의 토양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무너진 시스템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"거야 입법에 가로막혀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다"며 야당의 태도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