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간호법 국회 통과의 후폭풍이 거셉니다. <br> <br>지난주 의사협회가 부분파업에 나서면서 일부 동네 병원이 문을 닫았는데요.<br><br>내일은 전국에 있는 치과 병원, 의원 상당수가 파업에 동참해 휴진합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치과병원 출입문에 안내문이 붙습니다. <br> <br>부분 파업 참여로 내일 하루 종일 휴진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이민정 / 치과의사] <br>"(치과 진료는) 환자분들이 일정을 좀 빼고 오셔야 하는 것이라 (일정 조정이) 조금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저희가 (부탁)했을 때 양해를 해주셨습니다" <br> <br>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4일에 이어 내일 2차 부분 파업에 나섭니다. <br> <br>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전국 치과 병의원들도 내일 하루 휴진하며 부분파업에 동참합니다. <br> <br>치과의사협회 측은 치과병원 80%가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대한간호협회는 반대로 대통령의 간호법 공포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거부권을 행사하면 간호사들도 파업 등 단체 행동으로 맞설 태세입니다. <br> <br>[김영경 / 대한간호협회 회장] <br>"거부권이 내려진다면 저희에게는 사망선고나 다름이 없고, 파업 운운하기보다는 어떻게 단체행동을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회원들의 뜻을 모으고…" <br> <br>어떤 판단을 내려도 의료 파행이 예상되면서 대통령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초 오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거부권 행사 시한인 19일로 결정을 미룰 가능성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의협 등이 예고한 17일 총파업 일정도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박희현 김명철 김래범 <br>영상편집: 김태균 <br>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