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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 지령문에 담긴 ‘퇴진이 추모다’…민노총 전현직 간부 기소

2023-05-10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 공작원과 비밀교신을 하고 북한의 지령을 받은 민주노총 간부 4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> <br> 이태원참사 추모 집회에서 나온 “퇴진이 추모다”라는 구호와 똑같은 지령문이 압수수색 때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 <br> <br>서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태원 참사 이후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열렸던 대규모 집회. <br> <br>일부는 '퇴진이 추모'라는 손팻말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윤석열은 퇴진하라! 윤석열은 이 땅을 떠나라!" <br> <br>간첩 혐의를 받는 민노총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똑같은 구호가 담긴 북한 지령문이 발견된 사실을 검찰이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오늘 재판에 넘겨진 민노총 전현직 간부 4명, 검찰은 이들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북한 지령문 90건과 암호해독키를 찾아냈습니다. <br> <br>암호화된 지령문엔 반정부 시위 개최를 독려하며 시위 구호를 직접 전달한 정황도 담겼습니다.<br> <br>[박광현 / 수원지검 인권보호관] <br>"노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근로조건 개선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고 반미나 반일감정 확산, 특정 정치세력 반대, 정권 퇴진 운동 등 오로지 정치 투쟁에 치중" <br> <br>이들은 민노총 조직실장 등 요직을 맡으며 북한 지령에 따라 주요 간부 인선과 인물 포섭을 시도한 혐의도 받습니다. <br> <br>북한 문화교류국을 '본사', 김정은을 총회장으로, 지하조직을 '지사'로 부르며 일반 기업 활동처럼 위장했습니다. <br><br>민노총 홈페이지와 유튜브 동영상 댓글 등을 활용해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. <br> <br>오토바이 같은 일반 동영상에 특정 단어가 담긴 댓글을 다는 수법을 썼습니다. <br><br>북한이 청와대 등 주요 국가기관의 송전선망 마비를 위한 자료 입수와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, LNG 저장탱크 배치도 등을 지시한 사실 등도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박재덕 김기열 <br>영상편집 :김지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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