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연대 전국서 2차 부분파업…간호협회 단식농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 제정안 폐기 등을 촉구하며 2차 부분파업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1차 때보다 인원이 더 늘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까지 이곳에서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에 반발해 의사, 간호조무사 등 의료연대가 연차를 내거나 단축 진료를 하고 집회에 나오는 부분파업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 부분파업이었는데요.<br /><br />치과의사와 요양보호사도 참가해 지난 1차 때보다 인원이 더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국회 앞뿐 아니라 부산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도 의료연대 회원들이 모여 간호법 재논의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, 인근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주최 측은 간호조무사도 1차 때보다 더 많이 참석하고, 치과의사와 요양보호사뿐 아니라 방사선사, 보건의료정보관리사, 대학생들도 함께해 전국에서 4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연대 측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17일 연대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릴레이 단식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간호협회도 간호법을 예정대로 공포해달라는 입장이죠.<br /><br />오늘로 단식 농성 사흘째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간호협회 측은 간호법이 공식적으로 국회를 통과했단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간호법 폐지를 외치는 의료연대를 향해 날 선 비판도 쏟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특정 직역 단체들의 거짓된 선동과 정치공학적 잣대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을 주장하는 역행적인 처사가 거론되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정치적 거래의 희생양으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크게 우려한다."<br /><br />간호협회는 "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숙원사업을 오랜 논의 끝에 여야 합의를 통해 국회에서 통과시켜 놓고 이제와서 다시 논의를 한다는 것은 상식과 공정에 어긋나는 일"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간호법을 공포해달라며 사흘째 단식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, 거부권을 행사하든, 행사하지 않고 중재안을 만들어 다시 국회에서 처리하든, 후폭풍은 지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의료파업 #의사 #간호조무사 #간호연대 #단식 #간호법 #거부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