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도박 손실 봤다며 이웃 찾아 흉기 난동…2명 사망

2023-05-1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터넷 도박으로 돈을 잃자, 이웃사촌에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<br> <br>이 끔찍한 화풀이에 두명이 숨졌습니다. 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기 시흥의 임대아파트. <br> <br>현관문엔 노란 통제선이 붙어있고 경찰이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바닥엔 핏자국이 남아 있습니다. <br><br>이곳에서 39살 A씨가 이웃주민인 4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건 어제 오후 8시쯤. <br> <br>A씨는 이후 13층에 사는 70대 C씨와 60대 D씨를 찾아가 잇따라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C씨와 D씨가 숨지고, B씨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A 씨는 범행 이후 이곳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에게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<br> <br>[조한권 / 시흥경찰서 형사2과장] <br>"중학생 애들한테 택시를 잡아달라고 하는데 안 잡아주니까 흉기를 들이대면서 협박을 하니까 112 신고해서 체포하게 됐습니다." <br> <br>중국국적인 A 씨는 2010년 입국해 이듬해 영주권을 취득한 뒤 이 곳에서 살았습니다. <br><br>그러다 B씨의 소개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댄 게 화근이 됐습니다. <br> <br>지금껏 수천만 원 넘게 잃었고 사건 당일도 돈을 잃어 B씨와 싸우다 홧김에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[조혜정 / 이웃 주민] <br>"도박을 일단 엄청 좋아하시는 분이셨어요. 항상 도박이고 누가 말려도 그 도박에 헤어나올 수 없는 분이셨고"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“어제 ‘누님 나 여기서 뛰어내릴까’ 막 이래서 죽으려면 딴 데 가서 죽으라고 이랬다니까." <br> <br>A씨는 인터넷 도박을 하기 위해 종종 C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썼고 D씨와는 가끔 화투 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A씨는 또다른 층에 있는 이웃들도 살해하려 했지만 당시 집에 아무도 없어 화를 면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한편,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