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영국 유명 영어교재 90% 할인해 팝니다"…짝퉁 밀수업자 덜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짜 해외 유명 어린이 영어교재를 국내로 몰래 들여온 밀수업자가 세관에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붙잡힌 밀수업자는 마치 정품을 대폭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책상 위에 책 수백권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선 유명 어린이 영어교재로 잘 알려진 이 책, 그러나 모두 가짜입니다.<br /><br />30대 A씨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짜 어린이 영어교재 205만 권을 몰래 들여왔습니다.<br /><br />정품은 영국 유명 대학 출판부에서 출간해야 하는데, A씨는 중국에서 생산된 위조품을 들여와 마치 정식판매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유통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교제 내용을 살펴봐도, 정품과 거의 유사해 구매자들이 쉽게 구분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이 위조 교재 1세트, 360여권을 정품 가격(267만원)보다 약 90%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습니다.<br /><br />정품으로 치면 167억원 상당.<br /><br />실제 판매액은 21억원 정도로, 세관은 판매금액의 절반 정도를 이익으로 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가짜상품이나 짝퉁이라는 용어를 쓰진 않았고요. 홍콩판이라는 용어를 써서 판매했거든요. 홍콩에서 판매하는 정품에 준하는 물품이겠다고 (소비자가) 판단할 수도 있고…"<br /><br />단속을 피하기 위해 A씨는 비공개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거나 중고물품 판매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, 구매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또 150달러 이하 자가사용 물품은 정식 수입신고 없이 면세 통관된다는 점을 노리고, 구매자에게 직접 배송토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세관 당국이 파악한 피해자는 7천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마산세관은 A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#영어교제 #옥스퍼드 #마산세관 #밀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