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반도체 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 위축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.5%로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의 금리 수준은 당분간 유지하면서,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는 필요하지 않다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달 초순까지 수출은 7개월 넘게 감소세가 지속 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수지는 14개월 넘게 적자 흐름이 이어지며 올해 누적 규모가 30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1년 전보다 29.4%나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책연구기관인 KDI는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줄고 있다며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.5%로 하향 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1.8% 전망보다 0.3% 포인트 낮춘 겁니다. <br /> <br />상반기는 0.9%, 하반기는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2.1%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규철 / KDI 경제전망실장 : 지금 반도체 경기가 2001년도에 IT 버블 붕괴, 2008년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정도로 아주 심각하게 부진한 상황에 있는데요. 그런 점을 반영해서 상반기, 하반기 모두 성장률을 낮췄다는 말씀을 드리고요.] <br /> <br />앞서 정부와 한국은행, OECD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1.6%, IMF는 1.5%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KDI는 올해 소비자물가는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면서 연간 3.4%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상수지는 지난 2월 연간 275억 달러 흑자에서 대폭 축소된 164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상반기엔 1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서비스업 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취업자 수는 연간 27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KDI는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물가 안정 목표보다 크게 높은 만큼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내수 부진이 완화되고 양호한 고용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,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 필요성은 높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인석 (insuko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51122523111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