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각국, 엔데믹 전환에 속도…줄 잇는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 선언 이후 세계 각국에선 코로나를 단순한 풍토병으로 보는 '엔데믹'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라 밖 상황을 정호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 세계 각국은 앞다퉈 방역 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의 국제 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하게 된 점은 굉장히 희망적인 일입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코로나와의 전면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도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계절성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낮췄습니다.<br /><br />격리의무가 사라졌고, 검사나 치료도 일부 유료화됐습니다.<br /><br />독일과 프랑스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푸는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엔데믹 전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코로나19의 하향) 추세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중국은 국제사회의 추세와 관계없이 지금의 저강도 방역 기준을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미 지난해 여름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지만, 현실은 '위드 코로나' 단계에 접어들지 못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여전히 고강도 방역정책을 고수하고 있는데, 중국과의 육로교역을 위해 조만간 빗장을 풀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또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선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에 이어 엠폭스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코로나19 #엔데믹 #비상사태_해제 #엠폭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