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의원 개점 '대출사기' 의혹 국회의원 아들 구속영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역 국회의원의 아들이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'사기 대출'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이 의심하는 사기 대출 규모는 200억 원대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한의원 네트워크 회사인 광덕안정 대표이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현역 야당 국회의원의 아들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 3월부터 압수수색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, A씨가 2019년부터 개업하려는 한의사들에게 잔액 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어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용보증기금은 자기자본 10억원을 갖고 있다고 증명한 사람에게 10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도록 보증서를 내어주는 '예비창업보증 제도'를 운영하는데, 이를 악용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한의원과 한방병원 42개를 운영하는 광덕안정은 이런 방법으로 30여명이 200억원대에 달하는 대출을 받게 해 빠르게 지점을 늘려나갔다고 의심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 과정에서 A씨의 부친인 B의원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정황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광덕안정에서 재무를 담당하는 C씨도 A씨와 함께 구속영장 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오는 15일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광덕안정 #국회의원 #대출사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