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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잡히면 변호사 대줄게”…얼굴 감추려 마약 활동비도 ‘던지기’

2023-05-12 4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단속을 피하기 위해 약속된 장소에 마약을 숨겨놓는 걸 이른바 '던지기'라고 하죠.<br> <br>배달책에게 주는 활동비도 던지기 수법으로 전달하고 있습니다.<br> <br> 윗선의 얼굴을 숨기려는 목적입니다.<br> 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휴대전화를 보며 상가로 들어가는 남성. <br> <br>잠시 뒤 건물 앞에 서성이는가 싶더니 사라집니다. <br> <br>며칠 뒤, 같은 장소에 나타난 또 다른 남성. <br> <br>숨겨둔 마약을 가지러 온 구매자였습니다. <br> <br>서울 용산구의 주택가입니다. <br> <br>판매책은 이처럼 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 마약을 숨기고 사진을 찍어 주소와 함께 윗선에 보고했습니다.<br>  <br>확인된 판매·유통책은 모두 14명. <br> <br>국내 거래 총책 40대 A씨는 발기부전 치료제로 가장해 필리핀에서 국내로 마약을 숨겨 들여온 뒤, SNS를 통해 국내 유통책을 모집했습니다. <br><br>고액 아르바이트라며 사회 초년생들을 노렸습니다. <br> <br>[박원식 / 용산경찰서 형사과장] <br>"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서도 검거되면 영치금과 그 다음에 변호사 선임비 관련된 부분까지 (지원)하겠다 하는 형태의 약속을…." <br>  <br>윗선을 숨기기 위해 지시는 철저히 텔레그램으로 내렸습니다. <br> <br>활동비는 가상화폐로 지급하거나 현금을 줄 때는 무인보관소나 택배보관함을 이용했습니다. <br>  <br>경찰은 18억 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하고 구매자 58명을 입건했는데, 이 중 4명이 미성년자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필리핀에 체류하던 총책 A씨를 체포해 국내로 압송했는데, 윗선이 따로 있다고 판단해 강제송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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