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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딸 생명, 어딘가에서 피어나"...위로 전하는 장기기증 / YTN

2023-05-12 139 Dailymotion

장기기증자 가족들과 이식을 받은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낸 사진전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사진 속 주인공들은 장기 기증 덕분에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데요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5년, 21살 딸이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희망은 보이지 않았고, '이제 누나가 힘들지 않게 보내주자'는 아들의 말에 놓아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기 기증을 결정한 건, 딸의 생명이 어딘가에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[신경숙 / 강원도 춘천시 : 기증 자체에 대해서도 잘 몰랐지만 설명을 듣고 나서 딸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는 마음이 가장 컸고요.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갔으면 좋겠다….] <br /> <br />슬픔은 아직 지워지지 않았지만, 딸이 누군가에게 고마운 존재로 기억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. <br /> <br />[신경숙 / 강원도 춘천시 : 기증은 참 숭고한 일이고 살아있는 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 아닌가…. 남아 있는 가족들이 떠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장기를 이식받아 접었던 꿈을 펼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중학교 3학년 때 소아 당뇨를 진단받아 매일 채혈을 하다 보니, 손가락은 성할 날이 없었고, 피아니스트의 꿈도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진 / 피아니스트 : 손가락을 계속 채혈하는 일들이 굉장히 힘들었어요. 손가락으로 계속 건반을 눌러야 하는데 감각도 계속 떨어지기도 하고….]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 2014년 췌장을 이식받은 덕분에 다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새 삶을 나눈 장기기증인 가족들과 이식인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장기를 기증한 사람과 이식받은 사람은 서로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혹시라도 장기가 거래될 가능성 등을 염려해 현행법에서 양측의 교류를 금지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해마다 열리는 사진전을 통해 얼굴을 모르는 또 다른 '가족'을 만나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전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2015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뇌사 기증자의 장기 이식 건수는 같은 기간 2천여 명에서 천6백여 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장기 기증은 누군가에겐 잃어버린 꿈을, 누군가에겐 위로를 선물하는 일이라고 기증자 가족과 수혜자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현입니다.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1306180199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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