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가족의 장례식이 현지시간 12일 오전 댈러스 인근의 한 장례식장에서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미국에서 한층 잦아지고 있는 총기 사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김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제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참 안타까운 사건이었는데요. 텍사스 주 총기 참사 한인 가족들의 장례식이 열렸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현지시간 12일 오전 유족들과 친지, 조문객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엄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종일관 무거운 침묵 속에 진행됐던 장례식은 유가족들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자 참석했던 모든 사람이 흐느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문객 모두 꽃 한 송이씩 관 위에 헌화한 뒤 고인들의 안식을 빌며 예식은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늘에서는 마치 고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듯이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식이 끝난 뒤에도 친지와 조문객들 대부분 발걸음을 쉽사리 떼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희생된 한인 가족은 큰아들이 생일로 받은 옷을 교환하러 쇼핑몰에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부와 세 살 작은아들이 현장에서 숨졌고, 여섯 살 큰아들만 살아남았는데,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며 사흘간 약 25억 원이 모금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 측은 모금액을 생존한 아이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고 11일 모금을 종료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큰아들은 당시 총격으로 어깨를 다쳐 수술받았는데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더 잦아지고 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도시 앨런을 비롯해 한인 15만 명이 사는 댈러스 포트워스 전역에서 총기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사건이 인종주의를 기반으로 한 증오범죄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인뿐 아니라 아시아계 전반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한인 단체들은 상하원 의원들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아시아인들이 함께 모여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도 자주 만든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의 총기 규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총기 사고는 갈수록 증가해 10년 사이 2.5배 이상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평균 133명꼴로 숨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131015354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