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일 시찰단 협의에 여야 반응 엇갈려…김남국 '코인 의혹'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사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 한일 국장급 회의가 1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국회 반응은 어떤지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일 국장급 회의 결과에 대해 여야에선 상반된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12시간 가량 회의가 이어진 것은 국민들의 먹거리 등 안전과 결부된 매우 중요한 이슈라는 방증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과학적 쟁점을 다루는 관계부처가 우리 측 시찰단이 둘러볼 시설 등에 대해 기술적으로 구체적이 수준의 요구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며, 진지한 협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시찰단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을 통해, 시찰 활동의 목적을 두고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가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시찰단이 단순히 일본의 설명을 듣고 보여주는 시설을 시찰하는 수준에 머물러선 안 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에 들러리만 서는 시찰단으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없다"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한일 양국이 시찰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추가 조율키로 한만큼 여야 모두 추후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포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김남국 의원에게 제기된 거액의 코인 의혹과 관련해선 현재 진행 상황이 어떤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와 관련해 잇따라 추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어제 이재명 대표는 김 의원이 상임위 활동 시간에 가상자산 거래 활동을 했는지 등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을 했는지에 대한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진상조사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진상조사단은 김남국 의원의 진술과 제출 자료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데, 내일 열리는 쇄신 의총에서 경과가 공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코인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코인 의혹을 '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'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'가난 코스프레로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남국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, '불법이 없는 척, 투명한 척 했지만 여기저기서 검은 코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'며 '이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정치인들마저 김남국 의원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전체를 비판하고 나섰다'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내일(14일) 오후 4시부터 쇄신 의총을 열고 당의 신뢰 회복방안을 논의하는데요.<br /><br />돈봉투 의혹에 이어 연달아 도덕성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어서 이 자리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