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임금님 진상품' 견내량 돌미역 수확 한창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남 거제와 통영 사이에 좁은 해협인 견내량에서는 요즘 돌미역 채취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견내량 돌미역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맛과 영양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전히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민 기자가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십 척의 미역 채취선이 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민들이 '트릿대'라 불리는 긴 장대를 바닷속으로 넣자, 자연산 돌미역이 통째로 감겨 올라옵니다.<br /><br /> "야, 기분 좋다."<br /><br />견내량 미약은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긴 장대를 활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업하는 게 특징입니다.<br /><br />600년의 역사를 지닌 견내량 돌미역 채취 방식은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비가 오는 날씨 첫 수확이 일주일 정도 늦어졌지만, 올해 작황은 좋은 편입니다.<br /><br /> "올해 작황 좋아요. (얼마나 좋습니까) 작년보다 더 좋아요"<br /><br />채취한 돌미역은 바닷바람과 햇빛으로만 3일 동안 말려집니다.<br /><br />견내량은 수심이 얕고 물살이 빨라 돌미역이 자라기 최적의 환경입니다.<br /><br /> "조류가 세기 때문에 미역 육질이 좋고 미역이 담백하고 다시마같이 토실토실하게 맛있습니다."<br /><br />견내량 돌미역은 무분별한 채취로 지난 2009년 이후 자취를 감췄지만, 어민들이 스스로 채취 기간을 정하면서 생산량을 다시 예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제철을 맞은 견내량 돌미역 수확은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. (ksmart@yna.co.kr)<br /><br />#견내량 #경남 #거제 #통영 #돌미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