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남국 의원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만, 향후 검찰 수사는 로비 여부나 대가성 의혹 규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최소 2년 전부터 민주당 동료 의원들 사이에선 김 의원이 거액의 코인 자산가라는 소문이 돌았고, 그 정황을 보여주는 모습도<br />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이기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금융정보분석원이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에서 이상 징후를 찾아내 검찰에 통보한 건 지난해 7월.<br /><br />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한 계좌 압수영장을 법원이 두 차례 기각하면서 수사는 1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김 의원이 일부 가상화폐를 무상으로 취득했을 가능성이 더불어민주당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제기되면서<br /><br />검찰 수사에도 전기가 마련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로비나 대가성 여부 규명에 수사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게임학계도 이 부분을 수사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위정현 / 한국게임학회장]<br />"(위믹스는) 대단히 리스크가 높은 코인이기 때문에 받았거나 샀거나에 관계없이 위믹스 이익 공동체를 위해서 일하게 된다."<br /><br />김 의원에 대한 고발도 잇따르면서, 검찰이 김 의원 계좌에 대해 압수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년 전 국회 청문회장에서 나눈 민주당 의원들의 대화내용을 보면 당내 김남국 의원의 거액의 코인 자산 보유는 공공연한 사실이었던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의원(2021년 8월)]<br />"근데 저는 1억 모았지만 남국이 형은 10억 넘게 재산이.<br />(변호사? 재산 말고? 주식으로?) 아니 그 비트코인. 비트코인.<br />(코인으로 벌었어?)"<br /><br />당내에서도 김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를 알면서도 사실상 묵인, 방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<br /><br />영상편집 : 이승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