젤렌스키 "영광"…전쟁 발발 뒤 첫 교황 접견 <br />면담 40분…젤렌스키 "납치된 어린이 문제 논의" <br />교황청 "우크라 인도주의적·정치적 상황에 초점"<br /><br /> <br />대반격을 앞두고 유럽 정상들을 두루 만나며 우호 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교황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 중 납치된 어린이 문제 등 우크라이나 사태의 인도주의적·정치적 문제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티칸의 교황청 건물 1층까지 마중 나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이 보이자,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손을 맞잡으며 "대단한 영광"이라고 화답합니다. <br /> <br />전쟁 발발 뒤 첫 접견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교황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비밀임무를 진행한다고 밝혀 이번 만남에 관심이 더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[프란치스코 / 교황 (지난달 30일) : 저는 해야 할 모든 일을 기꺼이 할 것입니다. 현재 진행 중인 임무가 있지만,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 때가 되면 공개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40분간의 면담을 마친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 우크라이나에서 납치된 어린이들의 운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, <br /> <br />교황청도 전쟁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·정치적 상황에 초점을 맞춰 대화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만남이 '대반격' 시기를 늦추겠다는 우크라이나의 최근 입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무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지만, 러시아의 방어에 혼란을 주기 위해서라는 시각을 포함해 여러 관측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가을, 우크라이나군은 남부를 공격할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한 뒤 동북부 탈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유럽연합은 무기지원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셉 보렐 /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: 이미 우리는 (우크라이나에) 탄약을 제공하고 있지만, 이 전투를 위한 탄약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합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열다섯 달째를 맞아, 대격돌할 가능성과 양측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외부 압박도 동시에 커지면서 머지않아 전쟁이 분기점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영상편집:고창영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140626061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