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재차 확인되면서 지진 감시 체계도 2027년까지 2배 이상 촘촘해집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도시나 원전 주변 등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 구역으로 설정하고 지진 경보도 최대 4초 정도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진을 감지하는 디지털 지진계입니다. <br /> <br />미세한 지반의 진동을 감지하는 센서, 그 진동을 전압으로 바꿔 표출하는 기록계로 구성됩니다. <br /> <br />가상으로 지진 발생 상황을 만든 뒤, 그 내용이 제대로 감지, 표출되는지 검증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명수 / 기상청 지진전문분석관 : (국가지진관측망은) 활용 전에 미리 사전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요. 실내 검증은 총 5일이 소요되고, 현장 검증은 하루가 소요됩니다.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기 국가 지진계 검정센터에서 장비 이상 유무를 검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전국에 설치된 디지털 지진계는 총 390대 정도. <br /> <br />2027년까지는 851대로 2배 이상 늘립니다. <br /> <br />고리 2호기와 같은 원전 시설은 집중 감시 구역으로 설정됩니다. <br /> <br />규모 7.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, 지진 감시 시스템을 확충해 비상시 안정적으로 가동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유희동 / 기상청장 : 인근에서 진도 6 이상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원전 등 국가 주요 시설에서는 최소 2개만의 관측 자료만 가지고 바로 현장 경보를 발령하게 됩니다. 지진을 최대한 빨리 감지하여 국가주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.] <br /> <br />원전 외에도 인구 밀집 지역과 주요 단층 지역도 집중 감시 구역으로 설정돼 촘촘하게 지진 관측망을 구축합니다. <br /> <br />관측망이 완성될 경우 기상청이 예상하는 지진경보 통보 시각은 8.4초에서 4.4초로 4초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진앙 인접 지역은 피해를 막을 수 없지만, 거리가 멀면 멀수록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은 현대 과학기술로도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지진 관측망을 통한 빠른 지진 경보와 대처를 통해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jdkim@ytn.co.kr)<br />촬영기자 : 이문세<br />그래픽 : 주혜나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05141204216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