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인 가구 전기 3,020원·가스 4,400원 더 낸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2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전기요금은 kWh(킬로와트시)당 8원, 가스요금은 MJ(메가줄)당 1.04원 올렸는데요.<br /><br />인상된 요금이 적용되면 평균 수준을 쓰는 4인 가구는 전기요금은 월평균 3,020원, 가스요금은 4,400원 정도 더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분기 시작 한 달 반 만에 뒤늦게 나온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안은 전기요금을 내일부터 kWh당 8원 올리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한 달 평균 전력 사용량인 332kWh를 쓰는 4인 가구의 월 전기요금은 6만6,590원으로 지금보다 3,020원 가량 늘어납니다.<br /><br />가스요금도 역시 내일부터 MJ당 1.04원 오릅니다.<br /><br />4인 가구 한 달 가스 사용량을 3,861MJ이라고 가정할 때, 월 약 4,400원을 더 내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한국전력은 지난해 32조원 넘는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6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8분기 내리 적자 행진 중입니다.<br /><br />가스공사도 상황은 마찬가지.<br /><br />소매 요금이 도매 요금보다 싼 결과지만, 요금 인상에 앞서 자구책이 먼저라는 여당의 압박에 한전과 가스공사는 앞서 40조원 규모의 자구책을 내놨지만 당장 경영난을 극복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 "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, 한전,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전기·가스요금 조정이 불가피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냉방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, 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 방안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는 평균 사용량까지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 유예하고,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을 늘리는 것이 골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<br /><br />#전기요금_인상 #가스요금 #한국전력 #산업통상자원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