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 수업 도중 어린이집을 나간 2살배기가 700m 떨어진 도로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가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YTN이 추가로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횡단보도. <br /> <br />보행자 신호는 아직 빨간불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우산을 쓴 어린아이가 인도에서 아랑곳없이 건널목으로 내려옵니다. <br /> <br />우산이 거의 키만할 정도로 몸집이 아주 자그마한데요, <br /> <br />횡단보도를 따라 아장아장 걷던 아이는 갑자기 몸을 돌리더니 교차로 한복판으로 걸음을 옮깁니다. <br /> <br />차들이 쌩쌩 달리는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서는 아이, 그러나 신호를 기다리던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뛰어가선 황급히 안아들고 인도로 데려갑니다. <br /> <br />아이가 있던 자리로 곧바로 다른 차가 지나갈 만큼,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5일, 어린이집 마당에서 야외 활동을 하다가 밖으로 나간 2살 여자아이가 어린이집에서 700m 떨어진 도로에서 발견되는 과정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. <br /> <br />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, 이 운전자 덕분에 아이는 무사히 경찰에 인계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이는 아직 차만 보면 소리를 지르는 등 심리적으로 위축돼 상담을 받고 있다는 게 부모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 교사를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입건하고, 당시 목격자와 CCTV를 토대로 위법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151313039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