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해 해역서 4.5 지진 발생…올해 가장 큰 규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5일) 오전 강원 동해시 해역에서 규모 4.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데요.<br /><br />기상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하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진이 발생한 곳은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해역입니다.<br /><br />동해 해역은 지난 달 하순부터 규모 2에서 3점대 연쇄 지진이 일어났던 곳인데요.<br /><br />이번엔 규모 4.5로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흔들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은 오늘(15일) 오전 6시 27분쯤, 강원 동해시 북동쪽으로 52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발생 깊이는 31km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강원과 경북에서는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, 정지하고 있는 차가 흔들릴 수준인 진도 3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충북에서도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도 2가 감지됐습니다.<br /><br />지진은 발생 10초 뒤 지진관측망에 처음 탐지됐고, 관측 6초 후에 추정규모 4.0의 속보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최초 관측 8초 후 강원도에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요청했고, 이후 정밀 분석을 통해 규모를 4.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흔들림은 단층면을 경계로 위에 있는 상반이 하반보다 위로 올라간 역단층 운동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규모 4.5 지진 후 같은 해역에서는 규모 1.8의 여진도 한차례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올들어 강원 동해시에서 발생한 지진은 내륙과 해역을 포함해 모두 16차례입니다.<br /><br />규모 2.0 미만의 미소 지진까지 포함하면 지난 3월 22일 규모 1.2 지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5번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동해시에서 잇따라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기상청에서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.<br /><br />#강원 #동해 #지진 #강진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