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부권 건의에 간호협회 반발…초유의 집단행동 예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·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고 법 공포 시한도 다가오면서 내일(16일)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행사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 경우 의료연대의 총파업은 피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간호협회가 초유의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저는 오늘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께 내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를 건의할 계획임을 보고드렸습니다."<br /><br />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가 가시화하자 간호계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거부권 행사시 집단행동에 돌입할지 여부를 묻는 자체 설문 조사에서 최종 찬성 의견은 98.6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그 외에도 "면허를 반납하겠다"는 의견이 64.1%, "특정 정당에 가입하는 '클린정치'를 하겠다"는 응답은 79.6%였습니다.<br /><br />어떤 형태로든, 간호계가 집단행동에 들어가게 되면 사상 초유의 사태입니다.<br /><br />간호협회는 거부권 행사와 함께 단체 행동 준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만약에 거부권이 행사된다면 단체 행동의 수위를 정하고 거기에 따라서 행정을 할 예정입니다. 의사 집단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러한 집단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고요."<br /><br />반면, 의료연대는 정부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 건의에 대해 "공정하고 상식적인 결과였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24시간 현장 감독을 통해 의료현장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한다는 입장이지만, 거부권을 행사하든 행사하지 않든 의료현장에선 큰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간호법 #거부권 #국무회의 #의사 #간호사 #총파업 #집단행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