심상치 않은 동해 단층…"더 큰 지진 배제 못 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해 해역이 심상치 않게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번 4.5보다 더 큰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, 감시 강화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동해에선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, 단층 조사도 시급합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규모 4.5 지진이 발생한 해역은 이미 지난달부터 30여 차례나 흔들렸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잦아들었던 동해 해역 지진은 지난주 규모 2를 시작으로 14일 규모 3.1, 15일엔 규모 4.5까지 위력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해저에 쌓였던 힘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즉, 아직 땅속에 응력이 남아있다면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해당 해역의 지진 감시 강화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더 큰 지진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. 다만 큰 지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지진 활동에 대해 감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동해에는 울릉과 후포 같은 대규모 단층이 존재합니다.<br /><br />이들 단층이 흔들릴 경우 규모 6 이상의 강진도 가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동해안에는 해일 피해를 입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영덕, 울진, 지금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동해 부근,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면 양양 부근에서도 지진이 많이 발생하고요. 역사 지진 기록을 보면 지진 해일로 의심되는 흔적을 남긴 그런 사례들이 기록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동일본 대지진 이후 우리나라 지각 환경도 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면밀한 단층 조사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지진 #동해 #응력 #단층조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