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법단체인 5·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5·18 교육관 운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하고 입찰을 방해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광주시는 추정을 근거로 강 시장과 공직자들을 고소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·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원들이 고소장을 들고 광주지방검찰청 민원실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직권 남용과 업무 방해 혐의 등을 수사해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사건의 발단은 5·18 민주화운동 교육관 수탁 운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단체는 광주광역시가 5·18 부상자회를 교육관 수탁 운영자로 정해놓고도 계약을 미루더니, 급기야 선정까지 취소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 강 시장이 소속 공무원들에게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를 내린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일봉 / 5·18 부상자회장 : 5·18 부상자회를 탈락시키고 새로운 업체를 주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상의 결재 라인이 있을 것이고 그런 지시를 부당한 지시를 시장이 했고….] <br /> <br />광주시는 수탁 운영자 선정을 취소한 뒤 재공고 과정에서 평가 항목과 배점을 일부 수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두고 광주시가 교육관 운영을 5·18 기념 재단에 맡기려는 꼼수라며, 전화 녹음 파일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5·18 기념재단 관계자 : 시청에서는 (5·18 기념) 재단에서 조금 해줬으면 하고 이렇게 이야기가 왔던 모양이야.] <br /> <br />이 같은 주장에 대해 광주광역시는 사실이 아닌 추정을 근거로 고소가 이뤄졌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심사위원 전원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선정 절차가 진행돼왔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기정 / 광주광역시장 : 갈등을 애써 조장하고 갈등을 애써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는 절대 5·18 정신의 부합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5·18 43주년을 코앞에 둔 시점에 갈등이 고소전으로 격화되며, 추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촬영기자 : 김경록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5152324233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