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송도에 초고층 타워 생긴다…151층→103층 조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 송도국제도시에 103층 높이 이상의 초고층 타워가 건설됩니다.<br /><br />당초 151층으로 국내 최고층을 목표로 했지만, 사업 비용 등을 이유로 결국 하향됐는데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초고층 타워가 들어설 송도 6·8공구입니다.<br /><br />128만여㎡ 부지에 국제 관광·비즈니스 도시를 조성하는 데, 랜드마크로 초고층 타워를 짓는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최대 관심사는 타워의 높이.<br /><br />인천경제청은 지난 2008년 151층 높이의 '인천 타워'를 짓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높이는 103층으로 조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블루코어PFV와 6년 만에 기본협약을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랜드마크 타워는 사업비용과 공사기간 등의 문제로 높이 420m, 103층 이상으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최고층인 123층 잠실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은 131층으로 짓겠다는 구상 역시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.<br /><br />단순한 높이와 규모로는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으며,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151층에 대한 향수도 있었지만, 사업의 규모와 대상이 달라진 지금 블루코어PFV에 그 모든 것을 다 요구한다는 것은 사실상 사업 규모상 맞지는 않는 일이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, 최종 층수는 국제 디자인 공모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진짜로 사업비도 뽑아보고 여러 가지를 해보면 그 안에 어떤 내용물들이 들어갈지 이런 것들을 설계를 통해서 구현을 해보면 높이도 그때 가서 최종 결정되지 않을까 (생각합니다.)"<br /><br />한편, 일부 송도 주민들은 국내 최고층 타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유정복 시장이 공약을 파기한 것이라며 집단 행동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유정복 시장은 체결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"국내 최고층 타워 건립을 약속한 적이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올해 하반기 국제 디자인 공모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인천_송도 #인천타워 #초고층타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