칸 영화제 개막…송중기·제니 레드카펫 밟는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칸 국제영화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(17일 02시)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거장들이 모두 모이는 '영화제의 영화제'인데요.<br /><br />올해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못했지만, 총 7편이 초청돼 세계 영화팬들을 만납니다.<br /><br />오주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랑스의 남부 휴양도시 칸이 다시 영화로 물들었습니다.<br /><br />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조니 뎁의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프랑스 영화 '잔 뒤 바리'<br /><br />최근 가정폭력 논란에 휘말렸던 그는 이번 레드카펫을 통해 복귀를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칸 영화제가 12일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공로상인 '명예 황금종려상'은 할리우드 명배우 마이클 더글라스에게 돌아간 가운데, 최고의 영예 황금 종려상을 두고 겨루는 경쟁부문에는 거장들의 영화 21편이 후보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영화 '브로커'를 들고 칸에 등장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 '괴물'(Monster)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거장 켄 로치 감독은 '디 올드 오크'(The Old Oak)로 영화제 사상 최다인 15번째 초청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'헤어질 결심'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,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축제의 주인공이 됐던 한국 영화는 올해 경쟁 부문에 오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총 7편이 초청장을 받았는데, 신진 감독들이 칸의 무대에 올라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특히 가장 뛰어난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'황금 카메라상' 등 수상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'주목할 만한 시선' 부문 김창훈 감독의 '화란'도 이 상 후보인데, 이 영화로 배우 송중기는 처음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비평가 주간에는 유재선 감독의 '잠'이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배우 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을 맡아, 잠든 이후 겪게 되는 끔찍한 공포를 다뤘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'라 시네프', 초청된 16편의 작품 중 2편이 한국 영화입니다.<br /><br />블랙핑크 제니도 HBO 드라마 '더 아이돌'이 비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칸에 입성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#칸국제영화제 #황금종려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