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호사들이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맞서 준법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규탄대회와 면허증 반납운동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기정훈 기자! <br /> <br />준법투쟁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마디로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하고 있는 권한 밖의 일들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한간호협회는 어제부터 마라톤 회의 끝에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맞선 준법투쟁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현장에서 의사를 비롯한 다른 직군의 불법진료에 대한 업무지시를 거부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의사를 대신한 대리 수술이나 대리처방을 비롯해 초음파나 심전도 검사, 기관 삽관 등의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협회는 이를 위해 간호사가 거부해야 할 불법적 업무 리스트를 의료기관에 배포하고, 불법진료 신고센터와 함께 현장 실사단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간호법을 좌초시킨 것을 범죄라며 이를 알리는 포스터와 유인물을 배포하고 한 달 동안 간호사 면허증 반납 운동도 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면허증을 모아 반납하는 당일, 보건복지부 장·차관을 고발하고 파면을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19일엔 광화문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고 조직적인 연차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호협회는 그러나 마지막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파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켜 간호법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50만 간호사와 12만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1인 1정당 갖기 운동을 시작하고 간호법이 국회에서 재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책임지겠다며 간호사 달래기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보건복지부는 오늘 여섯 번째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간호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호협회와는 반대로 의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 단체들은 거부권 행사를 환영하며 오늘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서는 보완을 요청했고, 정부도 이와 관련한 당정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기정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기정훈 (prod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171403317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