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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노총 야간 불법 집회에도…경찰은 해산 방송뿐

2023-05-17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노총의 1박 2일 집회는 당초 경찰 신고와는 전혀 다르게 진행됐습니다.<br> <br> 그러나, 경찰은 해산하라고 경고 방송만 했을 뿐 별다른 조치를 하지 못했습니다. <br> <br> 대신 벌금 300만 원을 검토 중이라고 하는데, 이 정도로 과연 불법집회가 사라질까요?<br> <br>강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민노총 건설노조 '1박 2일 상경집회'에 대해 애초 경찰은 불허했지만 법원이 조건부로 허가해줬습니다. <br><br>2천 명 이하 참가에 숭례문 오거리부터 세종대로 사거리까지 8차선 중 5차선만 쓰는 조건입니다.<br><br>민노총은 오후 5시까지 집회하고 이후에는 해산해 삼각지로 행진한 뒤 그 인근에서 노숙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<br> <br>민노총은 세종대로에서 꿈적하지 않고 밤새 불법 집회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경찰이 할 수 있는 건 경고 방송뿐입니다. <br> <br>[경찰 경고 방송] <br>"집회 집시자 및 참가자 여러분들에게 2차 해산 명령을 권합니다. 경찰 집시법 제12조 1항에 따라 10시부터 17시까지만 집회하도록…" <br> <br>집회 참가 인원은 주최 측 추산 3만 명. <br> <br>투입된 경찰 6천여 명으로 강제 해산은커녕 질서유지도 버겁습니다. <br> <br>경찰 관계자는 "도로 위에서 행진하거나 드러눕고 있는 상황인데, 수만 명의 인파를 어디에 해산 시키겠냐"며 "물리적 충돌에 따른 일반 시민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"고 하소연합니다.<br> <br>시민들은 소극적인 공권력에 답답함으로 토로합니다. <br> <br>[집회 장소 인근 식당 사장] <br>"무슨 밖에 음악회 하는 것처럼 (소리가) 크니까. 아침에 너무 출근 시간에 불편했고요. 경찰분들이 강력하게 좀 (대응을) 해줬으면 좋겠다." <br> <br>[김춘옥 / 서울시 종로구] <br>"경찰들이 어딘가 많이 있는 것 같은데. 막상 우리들이 필요한 것을 정리를 안 하시는 것 같아요. 제대로 대응을 해 줬으면 정말 좋겠어요." <br> <br>경찰은 불법 집회에 대한 300만 원 벌금 부과 등을 검토 중이고, 서울시는 광장 불법 점거에 따른 변상금 부과와 도로법 위반 고소를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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