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G, KT에 역전승…'잠실 빅보이' 이재원 결승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LG가 홈에서 KT에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.<br /><br />'잠실의 빅보이' 이재원 선수의 총알 타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회 박병호, 2회 강백호에게 각각 적시타를 내주며 KT에 두점차로 끌려가던 LG의 4회 공격.<br /><br />오스틴의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,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이 번트 자세를 취합니다.<br /><br />3구째, 주자들이 뛰기 시작하고 타격 자세로 바꾼 문보경이 그대로 슐서의 145㎞ 직구를 받아쳐 한점을 따라붙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타구 속도 180km가 넘는 '잠실의 빅보이' 이재원의 2루타가 세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합니다.<br /><br />홍창기의 안타로 이재원도 홈플레이트를 밟았고, 이어진 타선에서 김현수는 34타석 무안타 사슬을 끊는 중전 안타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6회 김현수의 적시타와 7회 대주자 신민재의 빠른발을 앞세워 1점을 추가한 LG는 8회 한점을 따라붙은 KT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.<br /><br /> "일단 컨디션은 너무 좋고 앞으로 많은 경기가 있으니깐, 오늘 내일이 아니라 앞으로 연승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세요."<br /><br />전날 대포를 가동하며 기세가 오른 양석환의 방망이가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습니다.<br /><br />양석환의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면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두산.<br /><br />허경민의 2루타까지 나오며 1회에만 넉점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2회 만루찬스를 잘 살린 키움은 두산을 1점차 턱 밑까지 추격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두산은 3회 곧장 김재환의 투런포로 스코어로 벌렸습니다.<br /><br />키움은 이정후의 안타 등으로 다시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6회 로하스의 홈런 등으로 3점을 몰아치며 두산은 승기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최종 스코어 9대 6, 이승엽 감독의 두산은 이번 시즌 첫 5연승 행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kwak_ka@yna.co.kr<br /><br />#프로야구 #LG #이재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