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야가 총출동했지만 화합의 모습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과 이재명 대표, 김기현과 이재명 여야 대표, 모두 한 자리에 있었지만 한 자리에 없는 듯 했습니다. <br> <br>김철중 기자가 이어갑니다.<br><br>[기자]<br>기념식장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. <br> <br>정치권 참석자들과 별도 인사없이 곧장 자리에 앉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이 입장하기 전 도착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,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를 나누며 자리에 앉았습니다. <br> <br>나란히 앉은 여야 대표는 행사 내내 굳은 표정이었고,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때도 따로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손을 맞잡고 반주에 맞춰 힘차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김 대표는 자신의 오른편에 있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손만 잡고 노래를 불렀고, 이 대표는 혼자 주먹을 흔들었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의 기념사 때에는 팻말 시위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강성희 의원은 우의를 벗은 채 '5.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'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기념식장 밖에서도 여야의 설전은 계속됐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은 "그동안 광주민주화운동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특정 세력에 이용됐다"고 지적했고, 민주당은 "자유·민주주의를 가장 위협하는 세력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규성 조승현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김철중 기자 tnf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