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파파라치에 쫓기다 사고로 숨진 고 다이애나비 기억하십니까. <br> <br>그녀의 아들인 해리왕자 부부도 뉴욕 한복판에서 파파라치 때문에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멈춰선 택시를 둘러싸고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집니다. <br> <br> 택시에서 내린 사람이 말려보지만, 플래시는 멈추지 않습니다. <br> <br>[수크찬 싱 / 택시 기사] <br>"한 블록 이동하니까 쓰레기 수거 차량이 앞을 가로 막더라구요. 그 직후 파파라치들이 나타나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. " <br> <br>택시 안에 있던 사람들은 영국 해리 왕자 부부와 장모입니다. <br> <br>뉴욕의 한 시상식에 참석했다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파파라치가 따라붙은 겁니다. <br> <br>앞서 밤 9시 50분쯤 시상식장에서 나온 해리 왕자 부부는 사설경호팀의 SUV차량을 탔습니다. <br> <br>파파라치를 따돌리기 위해 자동차 전용도로를 1시간 넘게 달렸고 경찰서로 피신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잡아준 택시로 바꿔탔지만 다시 따라오는 파파라치를 피해 경찰서로 되돌아갔고 경호차량으로 옮겨타고서야 2시간 넘는 추격전이 끝났습니다. <br><br>자동차와 스쿠터, 자전거를 탄 파파라치들은 신호를 무시하고 인도 위를 질주했으며 도로를 역주행했습니다. <br> <br>해리 왕자 부부의 대변인은 SNS를 통해 "재앙에 가까운 추격전"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. <br><br>해리 왕자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는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 차량과 추격전을 벌이다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. <br> <br>[자라 사이드 / 목격자] <br>"과거에 봤던 해리 왕자의 어머니와 관련된 장면들이 떠오릅니다. 굉장히 속상해요. " <br> <br>해리 왕자 부부는 왕실과 갈등을 빚다가 지난 2020년 왕실을 떠나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