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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강릉시가 더 가까운데’…기상청 지진 발표에 동해시 반박

2023-05-1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강원 동해안에서 발생했던 크고 작은 지진 소식, 재난문자로 자주 받았었죠. <br> <br>그런데 동해시가 이 지진 소식을 전파한 기상청에 대놓고 불만을 드러냈습니다. <br> <br>무슨 속사정이 있는지 강경모 기자가 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15일 오전 6시27분 강원 동해안 내륙까지 흔들었던 규모 4.5 지진 <br><br>당시 기상청은 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 지진이 났다고 전파했습니다.<br> <br>그런데 기상청 발표에 강원 동해시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이 제시한 진앙지 좌표를 근거로 직선거리에 있는 최단거리 내륙 지역은 동해시 대진동이 아닌 강릉시 강동면 심곡리라는 겁니다.<br> <br>강릉시가 가까운데도 '동해시 지진'으로 표현해 관광객 등의 불안감을 부추겼다는 불만입니다. <br> <br>[이남규 / 음식점 운영] <br>"동해시라고 지명을 해 버리니까, 집값까지 떨어지는 거 아니냐 별의별 소리 다 나오죠." <br> <br>[동해시 숙박시설 관계자] <br>"(예약 손님들) 전화는 꽤 많이 왔었어요. 불안한가 봐요. (예약 취소는) 한 10%. 이게 여름에 또 이런 식으로 한다면 피해는 더 크겠죠." <br><br>기상청은 최단 거리 행정구역이 아닌 최단 거리 관청 위치를 기준으로 지진 발생 위치를 정한다는 설명입니다. <br> <br>[기상청 관계자] <br>"이런 식으로 기준을 잡아서 이어져 왔고, 신속하게 지진 통보가 나가야 되잖아요." <br> <br>동해시는 기상청에 해역 지진 발생 발표 개선을 요구하는 공문도 보냈습니다. <br> <br>[동해시청 관계자] <br>"(동해시) 추암에서 (지진이) 났다고 하면 관청하고 가까우면 삼척시청이겠네요. 시스템 자체가 잘못됐거든요." <br> <br>경기 침체에 지진 불안감까지 겹치면 관광 수입마저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 진앙지 표시 항의까지 불러온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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