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원자폭탄이 투하됐던 비극의 도시에서 종전의 상징으로 바뀐 도시.<br> <br>일본 히로시마에서 내일 G7 정상회의가 열립니다. <br> <br>세계 정상들의 방문에 경계 태세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는데요. <br> <br>히로시마에서 김민지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히로시마 역부터 도심 곳곳까지 경찰들이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내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지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경비 태세가 펼쳐졌습니다. <br><br>제 뒤로 보이는 호텔은 내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회담장입니다. <br> <br>섬에 위치해 경호에 용이하다고 하지만 바다나 상공으로부터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해 일본 해상 보안청은 순시선과 무인항공기를 띄웠습니다. <br> <br>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정상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교통 통제도 이미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내일 정상들이 방문하는 평화공원은 오늘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펜스도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 투하의 비극을 겪었던 히로시마가 평화를 기원하는 도시가 됐다며 회의 개최를 반겼습니다. <br> <br>[마쓰이 /히로시마 시민] <br>"(G7 정상회의 결과가)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어요. 평화를 추구하는 쪽으로요. (G7 개최가 히로시마의 긍지가) 됐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G7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, 중국을 향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. <br> <br>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고, 중국에 대해서는 대만과의 평화를 강조하는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알렸습니다. <br><br>주요 인사들에게는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제공됩니다. <br> <br> 기시다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출국합니다. <br> <br>히로시마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