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천안에 있는 접착제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직원 등 7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보일러실에서 난 굉음을 확인하러 직원들이 모여 있다가 폭발이 일어나 인명피해가 커진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건물 안팎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아 오릅니다. <br /> <br />무섭게 뿜어져 나온 까만 연기는 하늘을 뒤덮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정준용 / 충남 천안시 서북구 : 불이 펑펑 터졌어, 여기가. 타 탔어. (연기 때문에) 동네가 까맸었어.] <br /> <br />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0시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담당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시간 반 만에 불을 껐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대표 등 7명이 다쳤는데, 이 중 5명은 중상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폭발 당시 직원들이 보일러실에 모여 있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배상현 / 충남 천안서북소방서 화재조사관 : 화염이 발생한 폭발 이전에 (보일러실에서) '쾅'하는 소리가 먼저 났었고, 관계자들이 나와서 확인하는 도중에 화염과 함께 커다랗게 2차 화염 폭발이 있었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보일러실에서 시작된 불은 바로 옆 제조동까지 모두 태웠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여파로 건물 천장이 완전히 무너져내렸고, 주변에는 불에 탄 자재와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지만 현장 목격자 모두가 다쳐 조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공장은 시트지 등에 쓰는 끈적끈적한 접착제를 만드는 곳인데, 원료 상당수가 화재에 취약한 유독 물질입니다. <br /> <br />유출된 유해 물질은 없는 거로 보고됐지만, 아직 추가 폭발 위험이 남은 상황이라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51823351636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