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심사 중인 유럽연합(EU)이 합병 시 경쟁제한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EU가 오는 8월 합병 승인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, 이번 조치가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EU 집행위원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 측에 예비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집행위원회는 "합병 시 한국과 프랑스·독일·이탈리아·스페인 간 4개 노선에서 승객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수 있고, 유럽과 한국 간 모든 화물 운송 서비스의 경쟁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사보고서(SO)는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경쟁법 위반 혐의 등 중간심사 결과를 담은 문서로, 이를 발부한 것은 EU 당국이 독점 여부와 관련해 추가 심사가 필요한 항목을 대한항공 측에 공식 통보했다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EU는 지난 2월부터 양사의 기업결합에 대한 2단계 심층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EU는 대한항공이 제시한 개선 방안과 심사보고서 답변 등을 종합해 오는 8월 3일까지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20년 11년부터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한 대한항공은 한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으며, 현재 EU, 미국, 일본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2단계 심사에서 EU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나머지 국가의 승인 여부와 무관하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1823422399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