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·19 혁명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, 세계기록유산 됐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ㆍ19혁명과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모두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를 보여주는 기록물인데요.<br /><br />이제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은 총 18건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오주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의에 죽고 참에 살자"<br /><br />1960년 4월 학생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민주화를 외쳤습니다.<br /><br />독재정권에 맞서 비폭력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'4ㆍ19혁명'.<br /><br />유네스코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당시 상황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 등 기록물 1,019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.<br /><br /> "(4ㆍ19혁명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등재에) 이의 없습니다. 채택됩니다. 감사합니다."<br /><br />1894년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도 세계기록유산으로 함께 거듭났습니다.<br /><br />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전봉준에 대한 재판기록인 '전봉준 공초', 동학 농민군이 쓴 편지 등 185점의 자료입니다.<br /><br />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돼 자유, 평등,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한 노력들이 오롯이 담긴 기록물들이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신청한 천문도인 '혼천전도'도 이번 이사회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.<br /><br />1790년에 간행된 무예 교본 '무예도보통지'에 이어 북한은 모두 2개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2건의 기록물 등재로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은 18건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1997년 훈민정음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이 처음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, 이후 승정원일기와 직지심체요절, 동의보감 등이 목록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#세계기록유산 #4ㆍ19 혁명 #동학농민혁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