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부재에도 美선 부채한도 협상…매카시 "합의의 길 보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이지만 미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, 디폴트 사태를 막기 위한 릴레이 협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에서도 타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합의 도달에 청신호가 켜진 분위긴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부재 속에서도 분초를 아껴가며 교섭을 진행 중인 백악관과 공화당 실무팀.<br /><br />주말까지 최대한 합의안을 도출한 다음, 내주 대통령과 하원의장의 추가 담판에서 결론 내야 한다는 절박감이 깔려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1일 조기 귀국하는 바이든 대통령은, 일본으로 향하기 직전에도 "협상 성공을 확신한다"고 말해 기대감을 높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관련 소식을 실시간 파악하기 위해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도 출장길에 동행했습니다.<br /><br />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특히 "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지만, 합의에 이를 수 있는 길을 보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는 "디폴트는 없을 것"이란 전날 언급보다 한 걸음 더 나간 것으로, 다음 주 공식적인 타결 선언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외신들은, 이 발언을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상향이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하며, 예산 지출 삭감과 연계하자는 공화당의 주장은 차후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현재 실무협상에서 예산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상호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한 일종의 절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한편,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디폴트가 현실화하면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임을 재차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기억하려면 지난 2011년을 되돌아보면 됩니다. 디폴트에 가까워지는 것만으로도 국가 경제와 가정에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목격했습니다."<br /><br />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은행 최고경영자들과 만나, 부채한도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논의했다고 재무부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채무불이행 #디폴트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