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호주·베트남 '연쇄회담'…이 시각 히로시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요 7개국, G7 정상회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의장국인 일본 초청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도 히로시마에서 정상 외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본 히로시마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2차세계대전의 상징물이기도 한 원폭돔이 보이실텐데요,<br /><br />G7 정상회의로 인해 이 원폭돔이 있는 히로시마 평화공원 주변은 통제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정상회의에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 3시 30분쯤 히로시마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사흘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이 줄줄이 예정돼있습니다.<br /><br />첫날인 오늘은 호주, 그리고 베트남 정상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차례로 만나 국제 정세와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"우리나라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은 잠시후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납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동포들을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이번 면담에 대해 "한일 양국이 미래의 문도 열었지만, 과거의 문도 결코 닫지 않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"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공동 참배는 이번이 최초인데요,<br /><br />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공동 참배는 2주 전 방한한 기시다 총리가 제안해서 이뤄진 건데요.<br /><br />한일 정상이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.<br /><br />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거주하던 한국인 3만명이 원폭으로 인해 희생됐고, 일제시대 강제 징용으로 히로시마에 넘어왔다가 피해를 당한 한국인도 있습니다.<br /><br />21일에는 한일정상회담이 2주 만에 다시 열립니다.<br /><br />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만남이기도 한데요,<br /><br />한국에서 열린 한일 회담의 후속 상황을 점검하면서 안보, 경제 협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미일 정상회담도 21일 개최가 유력합니다.<br /><br />한미일은 북한 핵·미사일 위협과 역내 공급망 불안정, 에너지 위기 등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6개월 전 한미일 정상회담의 '프놈펜 성명'에 포함된 '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'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