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 방일과 '후쿠시마 오염수' 시찰단 방문을 앞두고, 여야가 대국민 여론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오염수의 위험성이 과장됐다고 주장한 해외 방사선 전문가를 불러 간담회를 열었고,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·여당이 일본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이 방사선 분야 전문가인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국회로 초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희석되지 않은 후쿠시마 물 1ℓ가 있다면 바로 마시겠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는데, 이에 '괴담에는 과학이 특효약'이라며 구체적인 근거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검증해서 국민 안심시키고 건강 지키겠다는 취지니까….] <br /> <br />앨리슨 교수는 일본이 정화 처리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도, 위험한 방사선은 제거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웨이드 앨리슨 /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: 후쿠시마 수산물은 한국의 수산물 혹은 세계 어느 지역의 수산물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도 정화 처리된 방류수는 위험도가 크지 않고, 후쿠시마 수산물도 수입하지 않는데 야당이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방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성일종 /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단장 : 지금 현재 일본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산물 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. 문재인 정부부터 검사해서 지금까지 오염된 것이 나온 것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, 더불어민주당은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 투기는 최악의 방사능 투기 테러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식수로 마셔도 안전하다면 왜 바다에 갖다 버리겠느냐며 국민의힘이 일본 자민당도 아닌데 앨리슨 교수 주장에 왜 동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지금처럼 일본 눈치만 살피면서 검증 시늉만 하다가 우리 또한 오염수 테러, 방사능 테러의 공범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을까 걱정됩니다.] <br /> <br />또 정부의 오염수 시찰단이 자칫 면죄부 도장만 찍어줄 것 같다면서, 오염수 시료 채취는 시찰단 역할이 아니라고 한 한덕수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: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대신 일본 정부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무총리 사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5191911237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