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일 정상이 합의했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구성과 일정이 오늘 확정됐습니다. <br> <br>안전 여부를 충분히 우리가 검증할 수 있는 합의인지 이다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시찰단 파견을 일본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기간은 21일부터 26일까지, 총 6일입니다. <br><br>이동 시간을 제외한 실제 활동 기간은 나흘로, 오염수 정화 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, ALPS와 해양방출 설비 전반 등 이틀 동안 후쿠시마 현지에서 집중 점검합니다. <br> <br>또 도쿄전력, 경제산업성 등 원전 관련 일본 측 관계자들을 만나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질의응답과 심층 논의도 가집니다.<br> <br>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우리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[박구연 / 국무조정실 1차장] <br>"안전성 측면에서 조금 관리가 필요하다든지 이런 것을 제외하면 시설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저희 요구를 거의 다 수용했다." <br> <br>오염수 시료 채취는 관련 시료를 이미 갖고 있기 때문에 추가 채취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정용훈 /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] <br>"(시료에 문제가 없으면) 방류 문제에 있어 관여할 수 있는 여지가 (없어요.) 안전성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(일본에)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종결돼 버리는 겁니다." <br><br>하지만 시찰단 21명에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정부 핵심 관계자는 채널A에 "일본 측이 민간 전문가 참여를 강하게 반대했다"며 "가장 아쉬운 부분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> <br>정부는 시찰단 활동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야당은 "수박 겉핥기 시찰"이라며 "검증 시늉만 하다가 오는 것 아니냐"며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