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금 서울 도심에서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><br>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사실상 중단됐던 행사가, 4년 만에 돌아온 겁니다<br><br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.<br><br>질문) 연등 행렬, 행진을 시작했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네 조금 전 오후 7시 흥인지문을 출발한 형형색색 연등 행렬은 제가 나와있는 종로 5가를 지나고 있습니다.<br><br>참가자들 손에 들린 작은 연등부터, 연꽃이나 부처상 모양으로 만든 바퀴달린 대형등이 종로를 따라 이동하며 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계종 측은 오늘 연등 행사에 5만 명이 참가할 걸로 내다봤는데요. <br> <br>지난 3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연등 행사가 안 열리거나 규모를 축소했기 때문에, 오늘 행사가 지난 2019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조계종을 비롯해 불교 각 종단 관계자들은 물론 미얀마나 태국 등에서 온 승려와 신자들도 연등을 들고 대로를 행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흥인지문에서 종각을 거쳐 조계사에 이르는 행진 경로 양쪽으로는 가족과 연인 등 시민들이 행렬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> <br>연등 행진은 오늘 밤 9시 반쯤 마무리 될 예정인데요. <br><br>경찰은 오후 1시부터 종로 일대 교통 통제에 들어갔고 기동대원 등 25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인파가 일시에 몰리면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를 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. <br> <br>연등 행진이 종료된 뒤에도 연등회 축제가 이어지기 때문에 조계사 일대는 내일 새벽 3시까지 전면 교통통제가 이뤄집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 종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정다은 <br>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