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야경 채운 10만 연등행렬…내일도 교통 통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가무형문화재이자,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'연등회'가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전과 비슷한 규모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신새롬 기자, 행렬은 어디까지 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약 1시간 전 흥인지문에서 시작된 행렬의 선두는 약 10분 전 이곳 탑골공원 앞을 지났는데요.<br /><br />행렬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축제 분위기는 한층 더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가 지면서 오색연등은 종로 일대를 더욱 환하게 밝히고 있고, 화려한 연등을 보기 위해 시민들도 거리 곳곳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연등 행렬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과 비슷한 규모로 열립니다.<br /><br />코로나가 시작됐던 2020년에는 행렬이 취소됐고, 뒤이어 규모를 축소해 치러왔는데요,<br /><br />올해는 그야말로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마스크도 벗고 치르는 대규모 축제입니다.<br /><br />연등회보존위원회는 전국 60개 단체 소속 약 5만명이 1인당 연등 2개씩을 들고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연등 행렬이 마무리된 뒤 종각역 사거리에서는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함께 즐기는 대동한마당이 밤 늦게까지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도 관련한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고요.<br /><br />연등을 만날 기회가 더 있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하루만 열리는 연등회가 아쉬운 분들 있으실 겁니다.<br /><br />우선 내일(21일)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계사 앞길에서 전통문화마당과 공연마당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을 즐기는 거리 축제인데요.<br /><br />뒤이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조계사에서 인사동까지 이동하는 소규모 행렬로, 다시 한번 연등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오늘은 물론 내일도 주변 도로들이 통제됩니다.<br /><br />음력 4월 8일,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27일에는 전국 사찰에 불을 밝히고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법요식이 열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연등회 #연등행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