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미국 텍사스주 쇼핑몰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가족 3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됐는데요. <br /> <br />충격에 빠진 동포 사회는 애도의 시간을 보내면서 총기 난사 대응책을 스스로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길수 리포터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못다 이룬 꿈을 하늘에서라도 피우길 바라며 추모의 글을 남겨보지만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넋을 기리는 십자가 앞에는 각양각색의 인형이 수북이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댈러스 외곽의 쇼핑몰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. <br /> <br />사건 현장을 찾은 추모객들은 충격과 슬픔을 가누기 힘듭니다. <br /> <br />[메디슨 건 / 미국 텍사스 : 집과 가까워서 자주 들러 쇼핑하던 곳에서 이런 비극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믿기 힘들어요.] <br /> <br />[나타샤 멜슨 / 미국 텍사스 : 아무런 죄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극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요. 너무 슬픕니다.] <br /> <br />30대 한인 부부와 3살 아들의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인회가 따로 마련한 분향소에도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장소가 최근 한인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인 데다, 인종주의에 따른 증오범죄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, 앞서 댈러스에서 한인 여성 세 명이 총격으로 다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한인 피해가 또 발생했다는 사실에, 충격과 비탄에 잠긴 한인들이 모인 겁니다. <br /> <br />조문객들은 추모와 성금 모금에서 더 나아가, 한인 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뜻을 모아 대책을 세우자고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이기숙 / 미국 텍사스 : 미국에서 사는 우리 한인들, 소수민족으로 사는 사람들로서 한국 사람만이라도 합쳐서 힘을 모아서 한국 사람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댈러스의 한인 상권을 중심으로 '코리아타운'이 공식 지정되는 등 한인 사회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, 미국의 고질적인 병폐인 총기 문제에 한층 높은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도형 / 텍사스대학교 댈러스 캠퍼스 공공정책 교수 : 그동안 한인이나 아시안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해왔던 것이 사실인데 이제 이런 문제는 조금 더 한인들이 본격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힘을 모으고 거기에 필요한 법적, 경제적, 문화적인 논리를 만들어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고요.] <br /> <br />이에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길수 (kwonjs10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2102191150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