편의점 출입문에는 대부분 불투명 시트지를 붙여 내부를 잘 보이지 않게 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심야시간대 혼자 일하는 편의점 근무자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규제심판부가 이 불투명 시트지를 떼고 금연광고를 붙이라고 권고했는데 여기에도 생각할 점이 많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김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시간,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2월 전남 광양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근무 중이던 20대 종업원을 찔려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밤 시간대,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의 구조상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지현 / 편의점 관계자 : (야간에는)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인건비도 높고 이래서 점주분들이 혼자 근무를 많이 하시는데 그땐 정말 야간엔 술 드신 분들도 많이 오고 그래서 정말 위험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.] <br /> <br />편의점의 문과 벽은 대부분이 안이 잘 보이는 투명유리로 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1년 7월, 내부의 담배 진열장이 잘 보여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며 이를 막기 위해 유리에 불투명 시트지를 붙이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담배광고를 가린다며 붙여 놓은 이 시트지 때문에 밖에서 안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편의점 내 절도 건수는 지난해만 해도 160여 건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불투명 시트지가 오히려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을 높이고 흡연율 감소엔 큰 효과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최근 규제심판부는 불투명 시트지 대신 금연 광고를 붙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일부 점주들은 담배를 가리기 위해 금연광고를 붙이면 어차피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여서 범죄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시트지 대신 부착될 금연 광고의 크기와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적용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김나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5210416179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