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동반 참배로 북핵 문제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차대전 때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북한이 개발을 추진 중인 전술핵급 위력인데요. <br /> <br />한일, 나아가 한미일 3국은 핵 무장을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에 대응한 안보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45년 8월 6일 미국의 B-29 전략폭격기에서 리틀보이로 이름 붙여진 원자폭탄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상 600m 안팎 상공에서 자동 기폭장치로 폭발된 리틀보이의 폭발력은 TNT 만 5천 톤인 15kt 안팎. <br /> <br />단 한 발로 14만 명 안팎의 주민들이 숨졌는데, 강제노동에 시달리던 한국인 3만여 명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 뒤 나가사키에 추가로 투하된 폭발력 20kt 안팎의 원자폭탄, 팻맨은 한국인을 포함해 최대 7만 명 가까운 목숨을 앗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은 끝났지만, 두 발의 원자폭탄으로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만 70만 명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무기 경쟁을 시작한 미국과 구소련은 훗날 폭발력 20kt 안팎 혹은 수십kt의 핵무기를 전술핵으로 규정하고 감축 협상을 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전술핵은 폭발력이 수백kt에 이르는 전략핵에 비해 피해 범위가 제한적이지만,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가공할 파괴력을 지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지난 3월 말 공개한 화산-31도 전술 핵탄두인데, 북한의 핵 개발을 우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전망성 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 내는데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….] <br /> <br />한일 정상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에는 역사문제와 함께 핵·미사일 고도화에 매달리고 있는 북한을 겨냥한 경고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서영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문경 (mk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52106574558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